업무를 하다 보면 월별로 나누어진 시트의 데이터를 하나로 합치거나, 다른 파일에 저장된 기초 자료를 현재 작업 중인 시트로 불러와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매번 복사하고 붙여넣는 방식은 데이터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수동으로 수정해야 하므로 오차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괄호 기호를 이용한 시트 통합 방법과 다른 파일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IMPORTRANGE 함수의 사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중괄호 기호 {}를 활용하여 동일 파일 내 시트 합치기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는 중괄호 {}를 사용하여 여러 범위의 데이터를 하나의 배열로 묶을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1월, 2월, 3월로 나누어진 시트들을 수식 하나로 수직으로 쌓아 올릴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아래로 길게 합치고 싶을 때는 세미콜론(;)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시트1의 A2:C10 범위와 시트2의 A2:C10 범위를 합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구조를 취합니다. 에디터의 코드 블록을 사용하여 수식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트1!A2:C10; 시트2!A2:C10}
이 방식을 사용하면 각 시트의 데이터가 순서대로 아래에 붙게 됩니다. 만약 가로로 나란히 붙이고 싶다면 세미콜론 대신 쉼표(,)를 사용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통합 작업은 세미콜론을 통한 수직 통합으로 이루어집니다.
2. 다른 파일의 데이터 불러오기: IMPORTRANGE 함수
작업 중인 파일이 아닌 완전히 다른 구글 스프레드시트 파일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할 때는 IMPORTRANGE 함수가 필수적입니다. 이 함수를 사용하면 원본 파일의 내용이 변경될 때 불러온 곳의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됩니다.
기본적인 구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IMPORTRANGE("스프레드시트_URL", "시트이름!범위")
함수를 처음 입력하면 해당 셀에 #REF! 오류가 나타나며 액세스 허용 버튼이 뜹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여 두 파일 간의 데이터 공유 권한을 승인해야 정상적으로 데이터가 출력됩니다. 한 번 승인된 파일은 이후 별도의 절차 없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고급 활용: QUERY와 IMPORTRANGE의 조합
단순히 다른 파일의 데이터를 통째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가져오는 과정에서 특정 조건에 맞는 데이터만 필터링하고 싶다면 앞서 배운 QUERY 함수와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QUERY 함수 단독으로 쓸 때와 달리 열 번호를 지정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A, B, C와 같은 열 이름 대신 Col1, Col2, Col3 형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QUERY(IMPORTRANGE("URL", "시트1!A:E"), "SELECT Col1, Col3 WHERE Col5 > 10000", 1)
위 수식은 다른 파일의 A열부터 E열까지 데이터를 가져오되, 그중 1열(사원명)과 3열(부서)만 선택하고 5열(급여)이 10,000을 초과하는 행만 추출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조합은 대규모 데이터를 관리하는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4. 데이터 통합 시 주의사항과 팁
여러 시트를 합칠 때는 반드시 각 시트의 열 개수와 데이터 형식이 일치해야 합니다. 만약 시트1은 3열인데 시트2는 4열인 범위를 중괄호로 합치려고 하면 배열 오류가 발생합니다.
또한 IMPORTRANGE 함수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파일의 로딩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수십 개의 파일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한다면, 가급적 중간 단계의 요약 시트를 만들어 데이터를 단계별로 통합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성능 관리에 유리합니다.
결론 및 요약
지금까지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데이터를 통합하는 두 가지 핵심 방법인 중괄호 활용법과 IMPORTRANGE 함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동으로 데이터를 옮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러한 자동화 수식을 활용하면 데이터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안내해 드린 내용을 여러분의 업무 환경에 적용하여 효율적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통합된 데이터들 중에서 오타를 찾아내거나 불필요한 공백을 제거하는 데이터 정제 기술에 대해 상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